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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빙상 쇼트트랙 간판인 박지원선수와 김길리선수가 2023~2024 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남녀 1000m 경기에서 1차에 이어 2차 레이스에서도 동반으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목차
● 박지원 쇼트트랙 월드컵 5차 3관왕
● 김길리 쇼트트랙 월드컵 5차 2관왕
박지원 쇼트트랙 월드컵 5차 3관왕
박지원선수는 12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000m 2차 결승 경기에서 1분 25초 130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성우(고려대), 김건우(스포츠토토), 김태성(단국대) 등과 함께 출전한 남자 5000m 계주 결승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전날(11일) 남자 1000m 1차 경기에서 따낸 금메달까지 합하여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번 쇼트트랙대표팀의 남자 5000m 계주는 올 시즌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서 기쁨이 더 컸습니다.
박지원선수는 시즌 모든 개인종목 성적을 합산해서 순위를 정하는 월드컵 남녀 종합랭킹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이번 시즌 박지원선수는 총점 931점을 얻어 2위 스티븐 뒤부아(캐나다·822점)와 격차가 109점까지 벌어졌습니다.
박지원선수는 17일부터 19일까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벌어지는 월드컵 6차 대회에서 크게 부진한 성적을 거두지 않는다면 종합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022~2023 시즌부터 쇼트트랙 월드컵 1~6차 대회까지의 개인종목 성적을 합산하여 1위에 오른 선수에게 크리스털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1068점으로 초대 우승자로 크리스털 트로피를 받은 박지원선수는 종합우승 2연패를 노리고 있는데 부상당하지 않고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가능하리라 봅니다.
김길리 쇼트트랙월드컵 5차 2관왕
김길리선수는 전날 여자 1000m 1차 경기에서 1분 29초 246으로 금메달을 차지하여 이번시즌 월드컵 시리즈 전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이날 여자 1000m 2차 경기에서도 1분 31초 480의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초반에는 4~5위에서 경기를 펼치던 김길리는 결승선을 한 바퀴 반을 남기고 산토스와 그리즈월드가 넘어지면서 기회가 생기자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스퍼트 하여 결승선까지 한 바퀴를 남기고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을 추월하며 1위로 올라선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여 1위를 차지했습니다.
스휠팅은 1분 31초 593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김길리선수는 올 시즌 모든 개인종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월드컵 남녀 종합랭킹에서 총점 1115점으로 2위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980점)와 격차를 135점까지 벌리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열린 다른 종목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결승선 직전 김길리선수가 넘어지면서 4위가 됐으며, 남녀 500m에서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